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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ittany Runs A Marathon
    영화 이야기 2021. 3. 18. 11:50

    미국 초기 정착 시 필수 사이트인 Amazon prime을 이용 중이다. 프라임에 가입을 하면 빠른 배송뿐만 아니라 무료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이 함께 제공된다. 오늘 보게 된 영화는 'Brittany Runs A Marathon'.

    사진 출처: 아마존 홈페이지

    누구에게 추천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 중에 평점이 좋은 걸로 찾아보던 중에 눈에 띄었다. 핑크색 후드 가디건을 입고 노란색 컵과 운동화를 든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뭔가 영화가 유쾌할 것 같았다. 물론 떨떠름한 표정을 보니 주인공의 삶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이진 않았지만 밝은 영화를 보고 싶었기에 선택했다.

     

    대략의 줄거리는 좀 푸근한 몸매를 가진 여자 주인공은 위트도 있고 친구들과의 신나는 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지만 어쩌다가 방문하게 된 병원에서 살을 빼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때부터 여자 주인공의 표정이 드러나더라.

    항상 과장되게 웃는다던가 아니면 불만 가득한 표정에.. 열심히 살고 있는 윗집 여자에게도 불만이 많아 보였다. 여자 주인공은 한 블록만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게 되는 스토리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무엇이 그렇게 불평이 되었는지 깨닫고 개선해 나간다. 주인공의 마음가짐이나 표정이 바뀌는 것이 점차 보여진다. 물론 옆에서 쓴소리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던 친구들, 힘이 되던 형부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취해 낸 것은 여주인공의 노력의 결실이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 주변을 보면 저 사람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도 저렇게 돈이 많다면 .. 나도 저렇게 학벌이 좋다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저렇게 좋은 학교를 갈 수 있도록 진짜 열심히 노력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에 후회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해낼 수 있지만 그 누구든 뼈를 깎는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지나야만 단 열매를 맛 볼 수 있는 것 같다.

     

    미국이라는 외딴 곳에서 가끔은 신랑이 원망스럽고, 내 상황이 불만스러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주위의 성공한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해내더라.

     

    내가 스스로 움직이고 다가서야 기회가 온다.

     

    결론적으로.. 오늘 글을 쓰기 귀찮았는데 1편의 글을 쓰고 목표로 한 명상과 운동을 오늘도 쉬지 않은 나를 칭찬한다ㅠㅠ

    내일은 영어 공부도 좀 더 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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