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
부모가 된다는 건..살림일기 2020. 6. 30. 00:16
얼마전 동생네 부부집에 놀러갔다. 같은 도시에 대략 차로 15~20분 거리지만 서로가 살기 바빠 이렇게 부부끼리 만나기로 한 적은 없었다. 약간 핑계인 것 같기도 하다ㅋㅋ. 실은 생각보다 아직은 조금 어색했고 그리고 항상 친구들이 많은 동생 부부네 가는 게 그들이 바쁜데 민폐는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도 초대해 준 동생네가 고마웠고 신랑도 흔쾌히 따라 나섰다. 동생네 가는 날은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다. 날씨도 우중충한대다가 나는 동생네 간다는 맘에 좀 편안하게 화장도 하지 않고 나갈 준비를 했고 신랑은 그래도 아직은 멋진 모습만 보이고 싶었던지 드라이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골라 입었다. 폭우 속에도 그 전날 동생네 주겠다고 구입한 콜드브루 한 세트를 손에 꼭 쥐고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