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
[영화] 아무도 모른다이전 글 모음 2019. 4. 23. 00:01
학교 다닐 때는 모범생으로, 직장 다닐때는 열혈 직원이었던 나는 이제 미국의 삶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인가 해야지.. 하고 글쓰고 공부도 해보지만.. 항상 결과가 보이는 (ex. 성적, 취업, 승진 등)일에만 매진해 오던 '결과 지향적'성향인 나는 아직도 헛헛함을 느낀다. 그래서 원래는 주로 범죄수사, 스릴러를 즐겨보던 내가 신랑에게 일본 영화를 받아달라고 했다. 힐링도 할겸.. 영화를 보면서 많이 인상을 찌뿌렸다. 남겨진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웠고, 아이들을 두고 간 엄마가 원망스럽다가도.. 함께 즐기기만 하고 떠나간 여러 명의 아빠들에게도 화가 났다. 장남은 엄마에게만 나오는 줄 알았던 모성애를 가지고 동생들을 돌보았고, 영화에선 다행히도 힘든 환경의 아이들이 주로 빠지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