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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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븐사용법] 배워야 할 것은 많고 마음은 급함살림일기 2023. 2. 19. 14:03
미국집은 거의 대부분 오븐이 있다. 한국에도 요즘 아파트들은 오븐을 갖춘 것이 많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주로 전자레인지 대신 뭘 데우거나 그럴때 사용하지 직접 빵을 굽거나 오븐으로 요리를 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미국에 처음왔을때 커다란 오븐을 보고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용어도 낯설고 온도 개념까지 다르니 너무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딱 기본의 오븐 사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1. Broil & Bake 오븐 사용 시 꼭 나오는 용어이다. - Broil은 영한사전에 검색해보면 "굽다"라는 뜻으로 주로 고기류를 구을때 사용한다. - Bake는 말 그대로 "빵 같은 걸 만들때" 사용한다. 2. 예열의 개념 오븐은 사용하기 전 예열 단계를 거친다. - 오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미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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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_아마존 추천템] 미국 집에는 등이 없다!미국살이 2023. 2. 8. 04:12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놀란 점은 집 안 천장에 등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화장실과 부엌은 필수적으로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거실, 안방 등의 쉬는 생활 공간에는 천장에 등 설치를 위한 구멍 조차 없었다. 보스턴 우리의 첫 미국 집에 도착 시 등이 없어 답답했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박사생활때는 미리 아마존을 통해 등을 주문해 두었다. 미국에서 Floor lamp구매 천장에 등을 설치하면 방 전체가 환해질 수 있겠지만 세들어 사는 우리에게 천장을 뚫는 대공사는 논의의 일이었다. 다른 미국의 가정집들처럼 안방과 거실에 floor lamp를 설치하기 위해 아마존에서 열심히 후기와 내용을 살펴보았다. 미국 가정집의 인테리어를 살펴보니, 안방과 거실은 쉬는 공간이기에 불을 너무 환히 밝히지 않고 무드등을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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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_초기 정착기 1탄(아마존, Zinus지누스)미국살이 2019. 4. 4. 05:04
오랜 연인이었던 그가 머리카락이 빠질만큼 열심히 공부하더니, 정말로 대단한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난 그의 공부와는 별개로 첫 직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많은 업무가 보다는 음주에 지쳐 몸이 자주 아픈 상태였다. 미국으로 그를 보낼 자신도 없었고, 딸의 긴 연애에 걱정이 많았던 부모님의 마음에 따라 급하게 상견례를 치루었고 그와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급하게 진행된 터라, 배우자 자격이 아닌 여행으로 몇 달씩 지내다 오게 되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첫 살림에 잘 살아보고자 노력했다. 우리 엄마의 모습처럼 내 가정도 들어오고 싶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고, 그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리라 다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 구하기, 살림, 밥하기까지 모두 처음인 나에게 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