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_아마존 추천템] 미국 집에는 등이 없다!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놀란 점은 집 안 천장에 등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화장실과 부엌은 필수적으로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거실, 안방 등의 쉬는 생활 공간에는 천장에 등 설치를 위한 구멍 조차 없었다. 보스턴 우리의 첫 미국 집에 도착 시 등이 없어 답답했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박사생활때는 미리 아마존을 통해 등을 주문해 두었다.

미국에서 Floor lamp구매

천장에 등을 설치하면 방 전체가 환해질 수 있겠지만 세들어 사는 우리에게 천장을 뚫는 대공사는 논의의 일이었다. 다른 미국의 가정집들처럼 안방과 거실에 floor lamp를 설치하기 위해 아마존에서 열심히 후기와 내용을 살펴보았다. 미국 가정집의 인테리어를 살펴보니, 안방과 거실은 쉬는 공간이기에 불을 너무 환히 밝히지 않고 무드등을 여러 개 설치해 두었으며 한국처럼 하얀 형광등이 아닌 주로 노란 등을 선호했다.
하지만 나의 floor lamp 선정 기준은 달랐다. 얼마나 밝게 멀리 퍼지느냐가 중요했다. 신랑과 나는 주로 늦게 잠드는 편으로 저녁 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한다. 그래서 등이 정말 중요했고, 특히나 너무 크지 않은 우리 집에 등이 너무 많은 것도 인테리어상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밝기가 얼마나 멀리 퍼지느냐를 알 수 있는 측정 단위는 lumen(루멘)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빛이 비치는 표면적이 넓다고 한다.

출처: 미국 아마존 floor lamp 이미지

내가 산 제품은 이것으로 동일한 2000루멘인 다른 전등들에 비해 저렴하며, 사이드 전등도 있어 집 안이 더 밝아질뿐만 아니라 이것만 켜서도 약간의 무드등처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각 등의 밝기도 3단계 조절할 수 있으며, 흰색 불만 아니라 노란불도 들어와서 여러 분위기로 활용하기도 좋다. 총 2개를 구입하여 안방과 거실에 각각 설치하였으며 퍼지는 정도가 정말 만족스럽다^-^ 혹시나 전등 구입을 고려 중이시다면 적극 추천한다.

아 그리고 얼마전 읽은 내용인데 고급 호텔일수록 전등의 밝기를 낮추고 노란불을 쓴다고 한다. 고객에게 호텔은 편안하며 쉴 수 있는 공간임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며 실제로도 흰 불보다는 노란불이 우리 눈에 좋다고 한다.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점차 미국생활 중 노란불이 편안해지고 있다.
전등은 삶에서 매일매일 쓰며 우리 눈은 매우 소중하기에(눈이 나빠지면 되돌릴수 없다 ㅠㅠ) 특히나 사기 전에 많이 알아보고 리뷰도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