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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오븐사용법] 배워야 할 것은 많고 마음은 급함
    살림일기 2023. 2. 19. 14:03

    미국집은 거의 대부분 오븐이 있다. 한국에도 요즘 아파트들은 오븐을 갖춘 것이 많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주로 전자레인지 대신 뭘 데우거나 그럴때 사용하지 직접 빵을 굽거나 오븐으로 요리를 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미국에 처음왔을때 커다란 오븐을 보고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용어도 낯설고 온도 개념까지 다르니 너무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딱 기본의 오븐 사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1. Broil & Bake

     오븐 사용 시 꼭 나오는 용어이다.

     - Broil은 영한사전에 검색해보면 "굽다"라는 뜻으로 주로 고기류를 구을때 사용한다.

     - Bake는 말 그대로 "빵 같은 걸 만들때" 사용한다.

    2. 예열의 개념

     오븐은 사용하기 전 예열 단계를 거친다.

     - 오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미국집에 예열은 HI(High, 고온), LO(Low, 저온) 두 가지로 설정 가능하다. 

       예열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면 더 섬세하게 요리할 수 있겠지만 나는 주로 HI만 사용한 것 같다.

     - 예열이 다 되면 '삑삑'거리는 소리가 난다.

        더 좋은 오븐은 예열온도뿐만 아니라 예열 시간까지 별도 설정 가능한 것 같다.

     

    3. 미국 오븐 온도 기준 (화씨)

     기준을 356으로 잡으면 된다. 화씨 356은 180도이기에 모든 요리에서 기준잡기가 좋다.

    4. 오븐 사용 시 필요한 것들

     - 오븐 트레이 잡을 두꺼운 장갑

     - 오븐 트레이: 빵을 굽거나 고기를 넣을 오븐에서 사용 가능한 판

     - 오븐 트레이 안에 깔 종이: 주로 Parchment paper라고 불리며, 종이가 아닌 재사용 가능한 재질도 있는걸로 알고 있다.

    5. 적용

     1) 고기 굽기

     마트에서 파는 등갈비용 같은 좋은 고기를 산다-> 잡내 제거를 위해 핏기를 빼고, 소금,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해둔다

     -> 오븐에서 Broil을 선택하고 HI(우리집 오븐은 위, 아래 화살표를 선택하면 HI, LO가 나온다)를 선택한다-> 예열될 동안 오븐 트레이에 Parchment paper를 깔고 고기를 올려둔다-> 삐삐하고 예열이 다되면 오븐안에 고기를 넣는다-> 온도를 설정한다(레시피에 따라 다름, 주로 356으로 설정)-> 15분 후 고기를 뒤집어 주고 다시 15분 오븐에 넣어둔다

     

    2) 빵 만들기

     레시피를 보고 반죽을 만들어서 트레이에 넣고 오븐을 예열한다(Bake 선택하고 HI)-> 예열이 다되면 빵을 넣고 필요한 온도에 넣어 굽는다-> 시간 설정도 함께 하기

     

    대략으로 기입해 두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설명서 읽는 걸 미뤄두었는데 읽다보니 오븐 다루는 것이 생각보다 쉽고 영어 공부도 된다ㅋㅋ 

     

    하기는 우리집 오븐 설명서 사진으로 Broil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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