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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생활_초기 정착기 1탄(아마존, Zinus지누스)
    미국살이 2019. 4. 4. 05:04

    오랜 연인이었던 그가 머리카락이 빠질만큼 열심히 공부하더니, 정말로 대단한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난 그의 공부와는 별개로 첫 직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많은 업무가 보다는 음주에 지쳐 몸이 자주 아픈 상태였다.

    미국으로 그를 보낼 자신도 없었고, 딸의 긴 연애에 걱정이 많았던 부모님의 마음에 따라 급하게 상견례를 치루었고

    그와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급하게 진행된 터라, 배우자 자격이 아닌 여행으로 몇 달씩 지내다 오게 되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첫 살림에 잘 살아보고자 노력했다.

    우리 엄마의 모습처럼 내 가정도 들어오고 싶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고, 그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리라 다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 구하기, 살림, 밥하기까지 모두 처음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된것은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 그리고 엄마에게 들은 다양한 생활의 지혜였다.

    나처럼 모든 것이 처음인, 특히 미국에서 보내야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내가 아는 것을 정리해보았다.

     

    1. 숙소

    물론 직접 가서 집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지 사정 모르고 빠른 정착이 중요한 우리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대학교 housing system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1인실 혹은 다인실뿐만 아니라 대학원생 가족들, 교직원 가족을 위한 거주 시설이 있었다.

    (이는 학교마다 다르기에 입학 관련 책자를 참고하거나, 학교측에 자세히 문의하면 된다.)

    우리의 경우는 특정 기간 동안, 이전에 세입자측에서 더 이상 집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내놓으면 빠르게 살펴보고 선택하는 시스템이었다. 시차로 인해 그이와 나는 새벽에 뜬 눈으로 집이 올라오는 지 확인하며 겨우 신랑이 수업듣는 홀에서 도보 거리의 집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늦게 선정하게 된 바람에 영문 계약서를 반나절동안 나누어 검토하고 한달의 디포짓과 함께 집 계약을 완료하였다.

     

    - 장점: 학교 housing system임으로 집 안의 시설 설비(ex. 전구 갈기 등)는 전화하며 거의 하루 만에 해결이 되었고, 학교와 아주 가까워 안전하며 이웃들도 모두 대학 관련 사람들이었다.

    덕분에 부모님께서 안심하셨고, 우리도 지내는 동안 왠만한 사항은 학교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서 편했다.

    - 단점: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점

     

    2. 아마존

    무조건 처음에는 가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https://www.amazon.com/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자, 당장 어디서 무엇을 구매하면 될지 모르는 우리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었다ㅋㅋ

    도착하는 날짜에 맞추어 왠만한 필수템은 이곳을 통해 구매했으며(예를 들어, 침대, 이불, 각종 식기, 청소기 등..),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미국집에 도착했을 때 배송된 제품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팁을 드리자면, 초반에는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연회비 개념으로 비용이 들지만 보다 빠른 2일 이내의 배송(한국처럼 당일배송, 총알배송은 힘들답니다 ㅠ),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합니다.

    특히 추가된 혜택으로 Wholefoods에서 제품 구매 시, 프라임 멤버면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 가능합니다.

    *최근에 안 사실로, student prime이라는 학생용 프라임 멤버 가입도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니

    유학생이 포함된 가족은 이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 즉, 미국에 초창기 정착때는 배송 받을 것이 많고, 빠른 배송이 필요하기에...

    1) 아마존 프라임 한달 무료만 사용하거나

    2) 아니면 조금의 비용을 내고 몇 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생수와 티슈와 같은 생필품 구매에 좋더라구요..)

     

    3. 침대

    침대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다. 이 회사는 나에게 광고비를 줘야하는거 아닌가 ㅋㅋ

    우리가 구입한 Zinus 침대 (아마존을 통해 구입했습니당)

    우리나라에서는 침대하면 에이스나 유명 브랜드만 사야한다는 고정 관념이 많다. 미국에도 우리나라의 이런 생각처럼 유명 브랜드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Sealy..

    허나 우리는 절약해야하는 수입이 없는 부부ㅠ이기에 열심히 찾아 지누스(Zinus)침대를 찾아냈다. (특히나 오랜 공부로 허리에 무리가 온 신랑을 위해 신경써서 살펴보았다) 아마존 웹사이트 매트리스 부분에서 상위에 링크되어 있으며, 소비자의 평가가 매우 좋은 가성비의 매트리스!!

    정말 착한 가격으로 또 한번 의심이 생긴 나는 여러 군데를 통해 웹 서칭을 해보았고, 이 업체가 무려 한국 브랜드임을 알아냈다!!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로는 .... 진짜 가성비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허리 아픈 신랑에게도 편안하고 착한 가격:)

     

    마침 침대 바꿀 시기가 되었던 부모님께 추천 드렸고, 가격에 놀라시고 품질에 한번 더 놀라셨다. 뿌듯~

    집들이 오신 주변 분들도 브랜드를 알아 가시고, 우리 막내 이모도 사촌 동생 침대를 바꾸어 주셨다. 이 정도면 나의 광고 효과가 톡톡하지 않은가ㅋㅋ

     

    한국 웹사이트로도 구매 가능하며 (https://www.zinus.co.kr/main/index.php),

    외국에서 구매하실 분들은 배송까지 고려하여 Amazon을 통한 주문을 추천합니다^^

    - 참고로 매트리스는 돌돌 말려서 배송이 오며, 박스를 뜯어서 매트리스 펴두면 자동적으로 올라옵니다.

     

    첫 글로 서론이 길어서 나머지는 뒷 글에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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